[설날인터뷰] 설하윤 “2017년, 모두 대박 나고 저에게 좋은 기운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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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2-02 19: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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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오랜 기간의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트로트가수로 활동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신인으로서 MBC ‘DMC페스티벌-다함께 트로트’ 무대에 쟁쟁한 선배가수들과 함께 올랐으며,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주인공은 설하윤이다.
본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박술녀한복에서 설하윤을 만났다. 노랑저고리에 꽃보라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그는 단아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신년 인사부터 설맞이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하 일문일답.
-한복 자주 입나?
“작년에 인사드릴 때 입고 두 번째다. 행동이 조신해지는 것 같다. 원래 밝고 활발한 성격인데, 한복을 입으면 분위기도 차분해진다. 어렸을 적 한복 입을 날만 기다렸는데 그 이후로 처음 입으니 마음이 색다르다.”
-고향이 서울인가?
“분당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 창원 쪽에 자주 갔다. 할머니께서는 재작년,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명절만 되면 가족끼리 자주 모인다. 가족력이 있어 끈끈하다.”
-이번 설날에도 가족끼리 모이나 보다.
“그렇다. 친척들 모두 모여 제사 지낸 후 함께 보낼 예정이다. 모이면 노래방에 가기도 한다. 이모들도 흥이 많은데, 제가 그 흥을 물려받은 느낌이다. 한혜진 선배님, 장윤정 선배님 노래나 서주경 선배님의 ‘당돌한 여자’를 부르면 가족들이 ‘너무 잘한다’는 눈빛 보낸다. 다 같이 춤추고 놀기도 한다.”
-2016년은 데뷔도 하고 바쁘게 활동하며 지냈다. 어떤 한해였나?
“한 무대 설 때 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스케줄표를 보거나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뒤돌아보면 많은 이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데뷔 후 약 4개월 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고, 설렌다.”
-이번 설날에도 가족끼리 모이나 보다.
“그렇다. 친척들 모두 모여 제사 지낸 후 함께 보낼 예정이다. 모이면 노래방에 가기도 한다. 이모들도 흥이 많은데, 제가 그 흥을 물려받은 느낌이다. 한혜진 선배님, 장윤정 선배님 노래나 서주경 선배님의 ‘당돌한 여자’를 부르면 가족들이 ‘너무 잘한다’는 눈빛 보낸다. 다 같이 춤추고 놀기도 한다.”
-2016년은 데뷔도 하고 바쁘게 활동하며 지냈다. 어떤 한해였나?
“한 무대 설 때 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스케줄표를 보거나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뒤돌아보면 많은 이들이 있었다. 하나하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데뷔 후 약 4개월 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고, 설렌다.”
-행사나 축제에도 많이 참석했을 거다. 기억에 남는 팬이 있을 것 같다.
“위문공연을 갔는데 남성분들이 함께 소리를 지르니까 호랑이가 소리 지르는 것처럼 울렸다. 그 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군대에서 고생 많이 하시는데 제가 오히려 기운을 받아가는 느낌이었다. 호응이 너무 좋아 감명 깊었다. 또 축제나 행사가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녀딸처럼 손을 잡아 주신다. 친근하게 할머니 손을 잡으면서 노래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같이 즐기고 있구나’는 기운이 느껴진다. 가수입장에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덩달아 힘이 나기도 한다.”
-앞으로 계획된 행보가 있나?
“유튜브로 위문공연이 이슈가 돼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위문공연, 행사는 물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무대 모두 할 예정이다. 몸이 부서지지 않는 한 열심히 찾아뵙겠다.”
-‘정유년(丁酉年)’의 해가 밝았다. 올해 소망이 있다면?
“올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굉장히 재밌게 녹화했다. 시청자분들도 ‘보기와 다르게 털털하다’ ‘반전 매력이 있다’라고 평가해주셨다. 그 모습이 제 모습이다. 저의 겉모습은 도도하고 새침할 것 같은데 사실 솔직하고 털털하고, 당돌함이 있다. 그런 소탈한 매력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트로트가수로 데뷔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설하윤’으로서 받고 싶은 평가는 무엇인가?
“설하윤이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면 소탈한 매력과 활발함, 그리고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기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한 언니나, 가족 같은 설하윤이 되고 싶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2017년, 팬들에게 덕담 한 마디.
“2017년에는 모두 대박 나셨으면 한다. 저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다. 설하윤이라는 가수를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신다. 저의 진정성,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아실거라 생각한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이제야 아는 분들 모두 저에게 좋은 기운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의상 협찬=박술녀한복]